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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협회가 배당금을 더 가져가나"
2022-12-13 09:58:09 2022-12-13 09:58:09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포상금이 축구협회로 돌아가는 배당금에 비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TV조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경제인들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고생은 선수들이 했는데 왜 축구협회가 배당금을 더 많이 가져가느냐"며 "축구협회에는 광고협찬금과 같은 적립금이 많은데,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포상이 너무 적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2022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300만달러(약 17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배당금 중 절반 가량만 선수들에게 포상금으로 주고 나머지는 협회 운영비로 쓸 계획이라는 말이 나오자 윤 대통령이 이러한 반응을 보인 것.
 
한편 지난 12일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사비 20억원을 들여 한국 축구대표팀에 추가 포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선수들은 1인당 2억 8000만~3억 4000만원을 받아갈 수 있게 됐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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