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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졌잘싸' 대한민국…월드컵 특수는 아직 안 끝났다
카타르월드컵 결승은 19일…야식·맥주 등 꾸준한 상승세 기대
편의점·치킨 프랜차이즈 연말까지 할인·증정 행사
2022-12-08 06:00:00 2022-12-08 06: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한 우리나라는 강호 브라질을 만나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역대 두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유통업계의 시선이 아직 남은 월드컵 경기에 쏠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이달 말까지 월드컵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할인 및 증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 대표님의 원정 첫 8강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지만 아직 축구 강국들의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오는 19일 결승전이 열리는 만큼 매출 상승을 좀 더 기대해볼 만하다. 
 
근거리 쇼핑이라는 장점을 가진 편의점은 야식과 주류를 앞세워 좋은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오는 11일까지 베스트 11days 행사를 통해 즉석식, 안주류, 간편식 등 총 18개 품목에 대한 1+1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CU는 18일까지 △순대 △족발 △닭강정 등 21종으로 구성된 '월클 시리즈'를 페이북QR,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와 시민들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이마트24는 12월 한 달간 △SSG랜더스라거 △슈퍼스타즈페일에일 △482에일 △솟솟라거 등 인기 수제맥주를 6캔 9900원, 한 캔 1650원꼴로 판매 중이다. 또 1500여종의 상품에 대한 1+1, 2+1 증정행사도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경기날이 아니어도 편의점 매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앞으로 매출 상승세는 한풀 꺾이더라도 아직 경기가 남은 만큼 주류, 야식 등의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KFC는 '치맥 승리콤보'와 '버맥 승리콤보'를 20일까지 한정 판매 중이다. 치맥 승리콤보는 치킨 안심살로 만든 순살 치킨 스낵 텐더(8조각)와 닭껍질튀김, 야채 샐러드 코울슬로, 맥주 2잔으로 구성됐고 버맥 승리콤보는 스콜쳐버거플러스와 텐더(2조각), 스위트칠리소스, 맥주 1잔으로 선보였다. 
 
카스 플레이 펍에 모인 고객들이 가나와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르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의 '카스 플레이 펍'에서는 가족, 직장 동료 등이 삼삼오오 모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전국 6개 광역시, 9개 매장에서 운영되는 카스 플레이 펍은 서울 홍대 '누구나홀딱반한닭', 강남 '유로포차&유림상회' 등 지역별 인기 식당과 협업해 선보인 공간이다. 
 
한국 경기날에는 현장 MZ가 진행하는 빙고게임, 퀴즈 등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열고 응원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플레이 펍은 카타르 월드컵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장 이벤트는 진행되지 않지만 친구나 지인끼리 삼삼오오 모여 남은 경기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꾸준히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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