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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이혼소송 결론…경영 활동 영향 없을 전망
법원, 오는 6일 선고기일 진행…조정 신청 후 5년 만
재계 "선고 결과 상관없이 SK 사업 방향성 유지될 것"
2022-12-04 09:00:00 2022-12-04 09:00:0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결과가 이번 주 나온다. 이혼 조정 신청 후 5년 만이다. 
 
4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재판장 김현정)는 오는 6일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소송에 관한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이혼 소송은 최 회장이 지난 2015년 한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알린 후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최 회장은 이후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고, 그해 11월 조정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결국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이듬해 2월 조정 불성립 결정이 내려지면서 합의 이혼에 실패하자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혼을 반대해 온 노 관장도 2019년 12월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과 위자료 3억원, 재산 분할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이 보유한 650만주 상당의 주식에 대한 재산 분할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 관장은 2020년 5월 최 회장의 주식 약 650만주를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처분을 신청했고, 법원은 올해 4월 주식 350만주에 대한 처분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일부 인용 결정했다. 
 
다만 이번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항소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재판도 오랜 기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 회장의 경영 활동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SK가 그동안 지속가능한 성장을 혁신적으로 추구해 놓은 만큼 선고 결과에 상관없이 사업 활동이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1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최 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학교가 공동 개최한 '도쿄포럼 2022'에서 개막 연설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10월28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도 참석해 민간 대표단과 BIE 주요국 대사를 면담하고, 리셉션 행사를 개최했다. 
 
이러한 가운데 SK그룹 계열사들은 지난 1일과 2일 2023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SK그룹 경영의 공식적인 최고 협의 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이 재선임되고, 장동현 SK(034730)㈜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 등 부회장단 총 8명이 유임됐다. 
 
이에 대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규하 경제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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