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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1만1000명 대규모 감원 착수
2022-11-10 13:28:17 2022-11-10 13:28:17
(사진=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메타)이 1만1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감원에 착수하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역사상 가장 어려운 변화 중 일부를 공유하려 한다”면서 “전체 직원의 13%인 1만1천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커버그는 “비용 감축을 위해 내년 1분기까지 채용 동결 기간을 연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결정, 그리고 우리가 여기까지 온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싶다”며 “모두에게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특히, 영향을 받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슬픈 순간이고, (해고를) 피할 방법이 없다”며 “떠나신 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메타가 수천 명 규모의 직원을 감원한 건 2004년 창사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9월 기준 메타 직원 수는 8만7천명가량으로, 2분기엔 5천700명을 신규 채용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메타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광고 시장 둔화, 경쟁 과열 등으로 주가가 무려 70% 이상 폭락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앞서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에 인수된 직후 전 직원의 절반 수준인 약 3700명에 대한 대량 해고를 진행했다.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모기업 스냅도 지난 8월 직원의 약 20%인 1000명 이상 감원을 발표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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