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나는 긍정적", 트럼프 "아주 멋진 밤" 선거 결과 주시
바이든 "상원은 이길 수 있다고 본다"
트럼프 "15일에 중대발표"
2022-11-09 09:22:37 2022-11-09 09:22:37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지난 2020년 대선의 연장전으로 평가받는 미국 중간선거가 8일(현지시간) 진행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선거 결과를 주시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전날 메릴랜드에서 마지막 지원 유세를 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백악관에서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전망에 대한 질문에 "나는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런데 나는 항상 긍정적이기는 하다"고 밝혔다. 이어 "상원은 이길 수 있다고 보며 하원 선거는 더 어렵다"고 내다봤다.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어떨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일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유세에서 미국의 민주주의를 언급하며 "'극우 마가 공화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인 마가(MAGA)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편 전날 오하이오주에서 유세를 마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론 디샌티스 주지사를 찍었느냐는 질문에 "맞다,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내 생각에 (오늘은) 아주 멋진 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전날 유세에서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중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직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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