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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근무 폐지하고 직원 휴무일 삭제" 변화 앞둔 트위터?
블룸버그 "머스크, 기존 트위터 업무 문화 견디기 힘들어해"
2022-11-04 10:22:27 2022-11-04 10:22:27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의 휴무일을 없애고 원격근무 제도도 폐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트위터 직원들의 달력에서 휴무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 CEO 인수 이전의 트위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월 단위 휴무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해당 기간에 직원들의 원격근무도 상당 부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머스크 CEO는 원격근무 정책과 휴무제도를 폐지하고, 정리해고 대상이 아닌 직원들을 사무실로 불러 풀타임 근무를 지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한편 머스크 CEO는 지난 6월 자사 직원들에게 '원격근무를 더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전송했다고 당시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테슬라 소속 직원은 매주 최소 40시간 사무실 근무를 해야 한다"라며 "근무 시간을 지키지 않은 직원은 퇴직을 원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트위터의 기존 업무 문화를 견디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라고 평가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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