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31일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조문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이관섭 국정기획·이진복 정무·강승규 시민사회·김은혜 홍보·최상목 경제·안상훈 사회수석 등 대통령실 수석과 비서관급 참모진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문 외에 공개일정을 잡지 않고 사고 수습에 주력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어제 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선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을 본 건의 수습에 두겠다"며 "장례 지원과 아울러 가용할 수 있는 응급 의료체계를 총동원해 부상자들의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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