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 관련 특검 요청"(2보)
2022-10-21 11:13:40 2022-10-21 11:56:47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1일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며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즉시 수용하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까지 인디안 기우제식 수사에 국가역량을 소진할 수는 없다. 꼬리부터 줄기 하나하나까지 사건 전모 확인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지금 이 어려운 민생살리기에 총력을 다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특검은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총망라해야 한다"며 "대장동 개발 및 화천대유에 관한 실체규명은 물론, 결과적으로 비리세력의 종잣돈을 지켜준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문제점과 의혹 그리고 그와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 의혹에 대해 조사, 대통령 부친의 집을 김만배 누나가 구입한 경위 등 화천대유 자금흐름 진술이 갑자기 변경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조작수사와 허위진술교사 의혹도 밝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의혹들을 남김없이 털어낼 좋은 기회다. 대통령과 여당이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거듭 특검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 이재명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아무리 털어도 먼지조차 안 나오니 있지도 않은 '불법대선자금' 을 만들고 있다"며 "저는 불법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것도 없다. 보수정부와 맞부딪치며 제가 살아남는 유일한 길, 살아남은 유일한 길은 유능하되 청렴해야 했다"고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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