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민주당이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막아선 데 대해 "떳떳하다면 문을 열고 정당한 법 집행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진행된 검찰의 법집행 절차를 민주당이 물리력으로 저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지난 19일 오후 3시5분경 민주당사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당사 앞을 막아서면서 약 8시간의 대치 끝에 철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김 부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수억원의 대선 경선자금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은 이날 오전 자택에서 긴급체포됐으며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정 위원장은 "정당한 법 집행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행위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공무집행을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또 다른 범법행위"라며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이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소속 의원들을 당사로 집결시킨 데 대해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국회로 복귀하여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우리 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국회 현장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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