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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8 08:27: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8일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900선 마디지수에 대한 저항감에다 거시적인 요인과 기업 실적등 곳곳에 불확실성 요인들이 매복돼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 상승의 핵심 동력인 외국인의 자금 유입에 문제가 없어 보이는 만큼 필요 이상의 과도한 우려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9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포인트(0.17%) 하락한 1만94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13%를 올랐고, S&P500 지수는 0.16% 후퇴했다.
 
전일 코스피지수가 한 때 1900선을 밑돌기도 하는 등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물론 3포인트 가량 하락하는데 그쳤고 외국인이 17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점을 감안하면 전일의 조정은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숨고르기 차원으로 풀이할 수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단기적인 조정 국면의 출현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인 부담뿐 아니라 매크로와 기업 실적에서도 부담 요인들이 출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정 이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글로벌 유동성이 재차 확대되는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데다 확대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 아시아 지역과 국내에도 유입되면서 여타 지역 증시와의 차별화를 유지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고 있는 실물지표들이 불안감을 자극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는 확대되고 있는 유동성의 힘을 향유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는 판단된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 = 지수가 1900선을 돌파하면서 지수 안착에 대한 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장중 거래대금은 약 7조4000억원으로 지수 상승과 함께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전형적인 상승장의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1800포인트를 넘어선지 불과 한달여 만에 100포인트 가까운 상승세가 나왔기 때문에 기술적 피로도 역시 높아진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1900이라는 숫자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지수를 예단하기보다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 그 동안 시장 상승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에서 잠시 쉬어가는 흐름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다.
 
지수가 횡보 혹은 단기조정을 보일 경우 그 동안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보다는 소외된 업종의 키 맞추기 과정이 나타날 수 있어 순환매에 대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그 밖에 운수장비 업종은 외국인들의 선호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학, 정유, 자동차, 조선, 기계업종과 환율 수혜주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전일 비록 소폭의 조정이었지만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한계점에 다다른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도 높아질 수 있어 그만큼 투자자들의 고민도 커질 수 밖에 없는 구간에 진입했다.
 
지난 2007년 코스피가 1900선으로 오른지 불과 2주일 만에 2000선을 상향돌파하는 강세를 이어간 상황과 비교할 때 이번에도 빠른 속도로 주식시장이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 오히려 주가가 상당부분 오른데다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시점임을 감안하면 기대에 못미치는 기업실적이나 경제지표 발표가 잇따를 경우 기대와 현실과의 갭 줄이기 차원에서 일시적인 조정이 나타날 여지가 더 큰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외국인의 단기성자금 유입을 유도했던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도 부담이다. 이에 현시점에서는 시장분위기에 편승해 무리하게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보다 저가매수의 기회를 노리거나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슬림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전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는 높아진 지수가 쉬어가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때문에 향후 시장을 우려 섞인 시선으로 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우선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시작된 국내외 어닝 시즌에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그리고 시장의 핵심 동력이 외국인 유동성이고 외국인 자금 유입에 있어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3분기 어닝시즌에 기대감이 낮아진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미국 금융주를 중심으로 분위기 반전 가능성이 있다. 지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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