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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장 "형평성에 맞게 BTS도 군 복무 해야"
"병역 인력 모자라, 사회복무요원도 줄일 것"
2022-10-07 15:50:06 2022-10-07 15:50:06
(사진=연합뉴스) 이기식 병무청장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이기식 병무청장이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군 복무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이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BTS의 병역 문제를 두고 "병역자원이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병역의무 이행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공정성, 형평성"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지난 4일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 병역과 관련 공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 이들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청장은 전환 복무 폐지 및 산업지원인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라며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 등 2026년까지 1천200명을 감축할 예정이며, 전투경찰 등 전환 복무는 이미 폐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을 현재 병무청이 계속해서 앞으로도 줄일 수 있는 것들 찾아서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해서도 "거기에 대해서도 인원을 줄여가려고 한다"라며 "병역 인력이 모자라기 때문에 군에서 필요로 하는 정도의 능력을 갖춘 신검 기준을 만들어서 현역으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중 정신과 등 심리적 문제 있는 사람들은 과감하게 5급 판정해서 사회복무요원을 줄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이 54.1%로 나타났다. 반면 '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응답은 40.1%에 그쳤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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