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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강제 합병한 자포리자주 포격 '최소 2명 사망'
2022-10-06 23:40:14 2022-10-06 23:40:14
(사진=뉴시스) 우크라이나 내무부 제공. 불타고 있는 자포리자 주 주거지 건물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지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를 폭격해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군이 밤 사이 자포리자 주거지에 미사일 7발을 쏴 2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잔해에 갇혀 있다"고 전하며 폭격 피해 사진을 공개했다.
 
올렉산드르 스타루흐 자포리자 주지사도 "러시아군이 고층 건물에 7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스타루흐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여성 1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1명은 구급차 안에서 숨졌다"며 "최소 5명이 건물 잔해 아래에 있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 이반 페도로우 멜리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매 시간 희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러시아 테러리스트가 민간인을 공격하는 방식"이라고 비난했다.
 
이같은 폭격에 CNN은 “러시아는 병합했다고 주장하는 영토의 경계를 명확히 하길 거부하고 있다"며  "심지어 해당 지역들을 완전히 통제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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