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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야당 '윤 대통령 굴욕외교' 비판에 "남북회담은 치욕외교냐"
"외교는 국익 기준으로 판단해야…굴욕적으로 찾아간다는 개념 없어"
2022-10-05 18:28:29 2022-10-06 07:40:53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북한자유주간 개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진행한 정상 간 약식회담에 대해 '굴욕외교·외교참사'라 비난한 것을 두고 "북한 찾아간 남북정상회담은 치욕외교냐"며 맞받았다.
 
태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는 국익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의전에 관한 국제 관례상, 다자외교 무대에서 회담을 위해 누가 누구에게 굴욕적으로 찾아간다는 개념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만나기 위해 주 UN일본 대표부가 있는 건물에 먼저 찾아가 양국국기도 없이 회의를 진행한 점을 굴욕 외교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태 의원은 "이 논리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으로 건너가 태극기도 없이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만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들도 모두 치욕적으로 외교를 했단 말이냐"고 되받았다.
 
태 의원은 "분 단위로 일정이 유동적인 다자외교 기간에는 최대의 효율을 위해 국기나 회담장 셋팅 등은 회담 당사국끼리 조정할 수 있다는 게 상식"이라며 "2019년 11월 ASEAN+3 정상회담서 아베 전 총리와 국기 없이 소파에서 10분간 즉석에서 회담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일회담도 외교 참사였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태 의원은 "외교에 있어서 의전은 시작이자 끝"이라며 "기본은 국제적 의전 관례를 바탕으로 우리 국내법에 합치되어야 한다. 정권에 따라 들쭉날쭉한 의전이 굴욕외교·외교 참사란 비난을 불러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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