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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만3000가구 입주…연내 가장 적은 물량
수도권·지방 입주물량 모두 감소…경기 7082가구 가장 많아
2022-09-26 13:40:43 2022-09-26 13:40:43
10월 도시별 입주물량. (사진=직방)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10월 입주물량이 연내 가장 적은 수준으로 분양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3793가구다. 이는 전월 대비 53% 감소한 수준으로 올해 중 가장 적은 월별 입주물량이다.
 
연도별 10월 입주물량으로도 종전 최저치인 2013년 1만4484가구보다 5%가량 적다. 특히 단지 수도 24개로 적고 입주 단지의 규모도 평균 575가구로 작은 편으로 입주물량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입주물량이 감소한다. 수도권 입주물량은 지난달보다 37%, 지방은 70%가량 줄었다.
 
시도별로는 단 8개 지역에서만 입주가 진행된다. 경기지역에서 7082가구가 입주하며 가장 많고 전남 1920가구, 인천 1571가구, 경남 1188가구 등의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10월 입주물량이 적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직전 4개월 입주물량이 풍족했고 11월부터는 다시 새 아파트 입주가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 및 짙은 관망기조로 주택 거래 시장이 조용하다"며 "가격 하락 우려 등 매수심리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이며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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