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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PQC 기술 적용 퍼프이심 개발…다양한 디바이스서 활용
2022-09-26 08:47:34 2022-09-26 08:47:3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보안칩 전문 기업 아이씨티케이홀딩스와 함께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이 적용된 ‘PQC PUF-eSIM(퍼프이심)’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심(USIM)보다 크기가 작은 이심은 스마트폰을 비롯해 차량, M2M 등의 다양한 영역의 디바이스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높은 보안수준이 필요한 기업용 디바이스에는 강한 보안기술이 적용된 이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PQC PUF-eSIM이 탑재된 디바이스에는 데이터 보안과 인증 기능이 기본 탑재되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플랫폼에서 강력한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PQC PUF-eSIM이 탑재된 차량에서는 탑승자별 개별 인증 등을 통해 특정 기간·조건에 따른 개인화된 구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차량 내 화상회의에도 참석자 개별 인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양자 컴퓨터 등 기술이 발전할수록 손쉬운 해킹이 가능해지기에 이를 막는 것이 통신인프라 및 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이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PQC-PUF eSIM과 연내 준비하는 양자내성암호 통합인증플랫폼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B2B향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원 아이씨티케이홀딩스 대표는 "차세대 보안 기술인 PQC는 전송장비 등 대형 디바이스를 위주로 적용되어 왔으나 이번 PQC-PUF eSIM 개발을 통해 일반 소형 디바이스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향 디바이스 및 서비스로 확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QC PUF-eSIM을 LG유플러스 직원이 손에 쥐고 있는 모습. (사진=LGU+)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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