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검찰 불출석'에 "치외법권에 있다 착각 말길"
민주당 "서면진술로 이재명 출석사유 소멸"
2022-09-06 11:23:00 2022-09-06 13:30:0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에 관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검찰의 수사에 적극 응할 의무가 있고, 이재명 대표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본인을 성역이나 치외법권 지역에 있다고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국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의 검찰 불출석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백현동 개발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6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5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에게 검찰 불출석을 권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되어 출석하지 않는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주호영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고사한 것과 관련해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새 비대위원장은 원외인사인가', '주 의원의 기자회견 전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입을 닫았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날 전국 시·도당 위원장들과의 긴급 화상회의에서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인근에 상륙하면서 지난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며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정전 피해를 보고, 울산에서는 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는데 실종자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불과 나흘 뒤엔 민족 대명절 추석인데, 당장 침수 피해로 갈 곳을 잃은 이재민들은 마음 편히 명절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분들이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도록 정부는 신속한 지원 및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가뜩이나 고물가 상황에서 태풍 피해까지 겹쳐 농작물 가격 상승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다"며 "정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화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태풍 피해 점검 화상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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