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분리막 방식 탄소포집 기술개발 시동
기체 분리막 전문 국내 업체 에어레인과 맞손
2022-09-05 17:23:56 2022-09-05 17:23:56
권혁태 GS건설 RIF Tech. 전무(왼쪽)와 하성용 에어레인 사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GS건설이 탄소 포집 플랜트의 핵심인 분리막 기술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권혁태 RIF Tech.(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 전무와 하성용 에어레인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리막 기반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교류와 업무 협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분리막은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필터와 같은 물질로, 혼합된 기체가 들어오면 이산화탄소는 통과하고 기타 불순물은 통과하지 못하는 막을 말한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탄소 포집 분리막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탄소 포집 플랜트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에어레인은 기체 분리막 전문 업체로 자체 기술과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 업체다.
 
현재까지 탄소 포집 플랜트의 경우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가스가 반응성 화학물질을 통과하며 이산화탄소가 포집되는 습식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탄소 포집을 위한 화학물질 대신 차세대 분리막을 적용하면 기존 설비 대비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경제적이고 효율이 높으며, 모듈화의 용이성이 있어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은 국내외 화공 플랜트와 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다수의 설계·건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기존 연구 조직을 RIF Tech.로 확대·개편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은 탄소 포집을 위한 분리막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분리막 기술로 확장이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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