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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 진입 관련자 재정적 지원 중, 당선되면 모두 사면"
2022-09-02 09:58:08 2022-09-02 09:58:08
사진=앤디 벨 트위터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에서 당선되면 지난해 1·6 의회난입 사태와 관련해 처벌받은 지지자들 전원을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극우 성향의 라디오 진행자인 웬디 벨과의 인터뷰에서 "사면을 매우 강력하고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그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지난해 1월 6일 대선에 불복하며 의회에 난입해 논란이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난입으로 5명이 사망하고 14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1.6 의회 난입과 관련해 875명이 기소됐고 지금까지 유죄판결을 받은 사람은 37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의회 난입과 관련된 일부 사람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 시기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마와 관련해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고, 여러분은 매우 행복할 것"이라며 "그러나 선거자금법 등 문제가 있다. 그러나 나는 무언가를 할 것이고, 여러분은 행복할 것"이라고 돌려 말했다.
 
한편 이날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의회난입 사태에 가담한 뉴욕시 경찰 출신 토머스 웹스터에게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내려진 처벌 가운데 가장 무거운 것이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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