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핵관 동반퇴진론'에 "이미 입장 밝혔다"
원내대책회의선 '이재명-쌍방울 커넥션' 집중제기
2022-09-01 10:19:42 2022-09-01 10:21:23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2선 후퇴 요구에 관해 "이미 제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당 혼란에 대한 책임으로 중진들 중심으로 사퇴 압박이 불거지자, 지난달 29일 "원내대표로서 제 거취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의 사퇴 의사로 받아들여졌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제원 의원의 2선 후퇴 등 윤핵관 동반 퇴진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짧게 답했다.

장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당의 혼란에 관해 여당 중진 의원이자 인수위 시절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무한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윤석열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이어 "이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며 "계파활동으로 비쳐질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와 쌍방울그룹의 검은 커넥션이 차례로 드러나고 있다"며 "지금 제기된 의혹은 하나같이 파렴치한 것들이고, 횡령·배임·뇌물·증거인멸 등은 일련의 사건들이 범죄 스릴러 영화와 같다. 살아있는 형법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쌍방울이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페이퍼컴퍼니 2곳이 사들였는데 이 중 1곳의 사외이사는 이태형 변호사로,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이라며 "쌍방울이 대신 변호사비 20억원을 내줬다는 의혹의 당사자"라고 지목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정부 시절 수원지방검찰청은 쌍방울에 대해 봐주기 수사로 일관하다 지검장이 교체되자마자 수사기밀을 쌍방울에 흘렸다'며 "특히 검찰의 수사기밀을 몰래 넘겨받은 법무법인엔 이태형 변호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쌍방울과 이태형 변호사의 각종 의혹과 범죄적 행각은 결국 하나의 점으로 모일 수밖에 없는데, 바로 이재명 대표"라면서 "이 대표는 국민적 의혹 앞에서 성실하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 죄가 있다면 법의 심판도 받아야 한다. 대장동 사건을 윤석열 게이트라 했던 언어도단은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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