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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지속가능연계채권 도입 관련 세미나 개최
2022-08-19 15:54:25 2022-08-19 15:54:2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한국거래소는 서울 사옥 컨퍼런스홀에서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도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속가능연계채권(SLB;Sustainability-Linked Bond)은 발행기관이 사전에 정한 지속가능 성과목표의 달성 여부에 따라 재무적·구조적 특성이 변동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가능연계채권을 사회책임투자(SRI)채권의 한 유형으로 도입 관리함에 있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지속가능 연계채권의 조기 안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손병두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존 사회책임투자채권의 한계점을 보완한 지속가능연계채권이 유럽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ESG목표만 있으면 적격 프로젝트가 없어도 채권 발행이 가능하고, 외부평가기관이 사전·사후 외부검증을 실시하므로 그린워싱 우려가 낮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 세션에선 국제자본시장협회(ICMA)는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현황, 필요성 및 지속가능연계채권원칙(SLBP)을 설명했다. 외부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는 지속가능연계채권 발행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의 발행 사례를 분석 제시했으며, 외부평가방법을 소개했다.
 
한국거래소는 “지속가능연계채권의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 등록 및 관리 방안을 통해 사전·사후 외부평가서, 투자설명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공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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