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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 2분기 실적 어닝쇼크…목표가↓-DB
2022-08-17 08:52:38 2022-08-17 08:52:3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디오(03984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24.5%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디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45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4%, 90.5% 하락했으며, 컨센서스(매출 422억원, 영업익 98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내수 102억원, 중국 59억원, 미국 32억원 등으로 주요 시장 매출액이 각각 13.5%, 35.5%, 32.7% 역성장했다. 
 
유현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손상각비 및 광고선전비(스포츠 이벤트 스폰서) 등 판관비가 전년 동기 대비 29.4% 증가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3.1%로 26.3%포인트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2년 연간 실적 성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디오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 성장한 155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인력 충원으로 인건비 등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29.5% 감소한 2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미국 스포츠 이벤트 스폰서 관련 비용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목표주가 산정은 2023년 실적 추정치로 변경해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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