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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 스톡옵션으로 약 300억원 보수 수령
2022-08-16 21:32:29 2022-08-16 21:32:29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 대표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올해 상반기 300억원 규모의 최대 임금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수용 전 공동대표는 올 상반기 급여 3억8500만원, 상여 13억원, 퇴직소득 7억700만원 등을 포함해 21억9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37억5000만원을 포함하면 보수총액이 무려 361억4700만원이다.
 
이 기간 여민수 전 공동대표는 급여 2억5600만원, 상여 9억원, 퇴직소득 2억3300만원에 더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18억24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332억1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지난 3월 취임한 남궁훈 카카오 각자 대표는 이번 보수 공개 대상에 제외됐다. 주가 15만원이 될 때까지 법정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보수가 5억원 미만은 공시되지 않는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급여 1억2500만원, 상여 5억원 등 총 6억2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의정 전 CTO(기술부문) 책임자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87억1600만원을 포함해 95억6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주원 전 공동체 컨센서스센터장은 급여 6억8000만원 등을 포함한 77억3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 7월부터 카카오 각자대표로 취임한 홍은택 대표는 상반기 급여 2억5000만원, 상여 29억9700만원, 스톱옵션 행사이익 8억8100만원 등 41억2900만원을 받았다. 
 
왼쪽부터 여민수, 조수용 전 카카오 공동대표. (사진=카카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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