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2분기 영업익 43억원…전년비 75.4%↓

원가부담 증가·수출비용 상승 등 영향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농심이 원가부담 증가로 인해 2분기 기준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00437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어난 75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4% 감소한 4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별도기준(해외법인 제외한 국내 실적)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농심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이다. 

 

원부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 증가와 수출비용 등 각종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농심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시세의 상승과 높아진 환율로 인해 원재료 구매 단가가 높아졌다”면서 “이외 유가 관련 물류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제반 경영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