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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전문채널 '토마토클래식' 17일 개국…"UHD로 제작"
17일 올레tv 253번에서 첫방송
UHD 장비·송출시설 준비…전문성 위해 물적분할 단행
콘텐츠 NFT 추진…콘텐츠 가치 창출 나서
2022-08-16 10:57:10 2022-08-16 11:39:3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클래식을 고화질·고음질 콘텐츠로 제공하는 공연예술 전문채널 '토마토클래식'이 개국한다. 클래식 공연의 현장을 4K 초고화질(UHD)과 돌비 5.1 음향으로 제작해 24시간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는 목표다. 
 
토마토티브이는 오는 17일 0시 토마토클래식이 KT 올레tv 채널 253번에서 첫방송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토마토클래식은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공연의 현장감을 TV로 옮길 수 있도록 4K UHD 전용 중계차를 도입했으며, 뛰어난 연주력이 돋보이도록 20년 이상 경력의 클래식 음악 전문 연출진과 기술진이 공연 현장을 방송으로 제작한다. 합정동 본사 사옥에 클래식 전용 200석 공연장, 콘텐츠 방송제작 시설 및 송출 시설을 완비해 전문 연주가의 연주실력이 결실을 맺도록 최고의 영상과 음향 설비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모든 방송 콘텐츠를 4K UHD로 제작한다. 다만 가정에 UHD 셋탑박스 보급률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 이번에 개국하는 올레tv에서는 HD 방식으로 다운 사이징해 가능한 많은 시청자가 클래식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올레tv 외에 방송 플랫폼으로도 차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토마토티브이는 클래식 콘텐츠에 집중하기 위해 이달 1일 자로 보유 중이던 토마토증권통 채널에 대해 물적분할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기존 토마토클래식과 토마토증권통을 보유했던 토마토티브이는 토마토클래식 채널만 보유하게 되며, 토마토증권통은 법인이 신설됐다. 
 
토마토티브이는 클래식 음악 전문 채널인 토마토클래식 운영에 매진, 문화예술 전문 방송 및 공연 콘텐츠 특화 사업을 통해 회사와 토마토그룹의 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토마토클래식은 국내 최고의 클래식 공연을 UHD 화면과 돌비 5.1 음향으로 100% 제작하고 있으며, 오는 17일 0시 올레tv 253번을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
 
국립합창단 중계 모습. (사진=토마토클래식)
 
토마토클래식은 지난해부터 예술의전당·롯데콘서트홀·경기아트센터 등 국내 대표 공연장에서 펼쳐진 조성진, 유니버설발레단, 조수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국립합창단 등 주요 공연들을 자체 온라인 채널로 생중계하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공연계에서 아티스트들과 관객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서울국제음악제, 포항음악제, 전주비바체실내악축제 등 주요 클래식 음악제에 대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모든 공연을 4K로 전달하고 있다. 
 
토마토클래식은 디스커버 라이징스타 공연 프로젝트 시리즈 주최를 통해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도 코로나19로 인해 연주 무대를 가지지 못하던 젊은 신진 연주자들을 위해 오케스트라 협연 기회와 단독 리사이틀, 음원 발매 등을 지원한 바 있으며, 국내 클래식계 대표 피아노 거장들의 무대인 건반의 거장 시리즈와 영마스터즈 시리즈 등 자체 기획 공연을 꾸준히 개최해 왔다.
 
토마토티브이는 클래식 공연 중계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 콘텐츠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콘텐츠 접점을 넓히고, 대체불가토큰(NFT) 등을 결합해 콘텐츠의 가치 창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토마토클래식이 운영 중인 콘텐츠 허브 앱 티켓통을 통해 VR360 영상과 FLAC(free lossless audio codec), DSD(Direct Stream Digital)의 고음질 음원으로도 제공하며, 해당 콘텐츠들을 NFT로 발행해 시청자들이 직접 소유,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성태 토마토티브이 대표는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 음악가들의 활동을 고화질, 고음질 콘텐츠로 재생산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러한 콘텐츠들이 NFT와 같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국내 클래식계의 부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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