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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분기 영업손실 42억원…적자 축소
임직원 스톡그랜트 지급 영향…매출, 6% 증가한 940억원
2022-08-11 08:03:35 2022-08-11 08:03:3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펄어비스(26375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940억원, 영업손실이 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했고, 적자폭은 축소됐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배 이상 늘었다. 
 
펄어비스는 "임직원 스톡그랜트(자사주 프로그램)를 포함한 상여금이 반영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기간 영업비용은 9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는데, 인건비 증가폭만 10.4%에 달했다. 
 
펄어비스 2022년 2분기 실적 요약. (자료=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주력 게임인 검은사막은 2분기 남미 지역을 마지막으로 전세계 직접 서비스 전환을 마무리했다. 서비스 전환 이후 매출이 전월 대비 300%, 신규 이용자가 750% 이상 늘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3%를 차지하며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72%, 모바일 21%, 콘솔 7%를 각각 기록했다.    
 
검은사막과 이브 IP는 2분기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한 운영과 업데이트에 집중했다. 검은사막 IP는 2년여 만에 이용자 행사 '보이스 오브 어드벤처러스’와 ‘하이델 연회’를 오프라인으로 재개했다. 이브 역시 3년여 만에 ‘이브 팬페스트 2022’를 대면으로 진행하며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 ’드라카니아’ 각성 및 ‘시즌 : 용기사’ 등 공개를 시작으로 신규 업데이트 및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펄어비스 과천 신사옥 ‘홈 원’ 입주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협업을 높여 신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사옥은 ‘세계 최고의 게임’을 목표로 최첨단 시설을 구축한 게임 개발 기지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검은사막을 서비스한 지 9년차로 남미를 마지막으로 전세계 직접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기존 IP의 라이프 사이클 관리에 주력해 신작 개발과 마케팅도 함께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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