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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미주 노선 확대…10월 미니애폴리스 운항
조인트벤처, 델타항공 10월 3일 운항재개
노선, 스케줄 공유로 대한항공 홈페이지서 예매 가능
2022-08-10 14:38:55 2022-08-10 14:38:55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10월부터 미주 노선을 확대한다. 조인트벤처를 맺고 있는 델타항공사가 미니애폴리스 노선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10월 3일 미니애폴리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조인트벤처를 맺은 대한항공도 해당 노선과 스케줄을 공유해 자사 홈페이지에서 미니애폴리스 노선 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다.
 
조인트벤처는 두 개의 항공사가 하나의 항공사로 합쳐져 노선과 스케줄을 공유하고 마케팅이나 영업활동도 서로 공유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는 협력 관계다. 때문에 델타항공의 미니애폴리스 노선의 출도착 시간을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예매할 수 있는 것이다.
 
조인트벤처는 양사간 환승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서비스 일원화는 물론 다양한 스케줄 공급을 통해 승객 편의성도 향상할 수 있다. 
 
80여개 아시아 노선을 취항하는 대한항공과 270여개 미주 노선을 취항하고 있는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를 맺고 있다.
 
때문에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10월 3일부터 운항하는 델타항공의 공동운항편으로 인천발 미니애폴리스 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다.
 
다만, 직항이면 델타항공의 항공기로 탑승해야 하며, 경유 선택 시 인천에서 시애틀까지는 대한항공의 항공편을 이용하고 경유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는 다시 델타항공의 항공기로 운항된다.
 
현재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직항 기준의 최장거리 노선은 인천~애틀랜타(1만2547km)로 비행시간은 13시간 50분이다. 실질적으로 최장거리 노선은 애틀랜타이지만, 조인트벤처로 미니애폴리스로 가는 미주 노선 확대가 가능해지는 셈으로 매출 여객부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에 대해 조인트벤처를 맺고 있어 델타항공이 미니애폴리스 노선 운항재개에 따라 대한항공도 10월 3일부터 공동운항편으로 티켓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10월 3일부터 주 3회 운항하며, 10월 29일부터는 매일 운항한다. 투입되는 항공기는 델타항공의 A350-900이다.
 
대한항공 B777-300ER. (사진=대한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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