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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물난리인데' 마포구청장은 전 먹방, 민주당 의원은 "신난다"
2022-08-09 12:16:03 2022-08-09 12:16:03
(사진=연합뉴스) 박강수 마포구청장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인명, 침수 피해 등이 생긴 가운데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먹방 사진'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매일매일 재밌다"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
 
박 청장은 지난 8일 오후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배가 고파서 직원들과 함께 전집에서 식사하고 있다'며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꿀맛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박 구청장은 글을 삭제하고 9일 오전 빗물펌프장을 찾아 한강 수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박찬대 민주당 의원 트위터
 
또 박 의원은 8일 오후 11시 30분 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신나, 매일매일 재미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 역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오후 7시30분을 기해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했다. 이후 이날 새벽 1시를 기해 중대본 대응 수위를 최고 3단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 기준 현재까지 알려진 인명 피해는 사망 7명, 실종 6명, 부상 9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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