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가상자산투자정보 데이터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이 선제적으로 정보교류 차단제도이자 내부통제제도인 '차이니즈월'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크로스앵글은 이번 내부통제제도 강화를 통해 '코인 신용도 평가(XCR) 및 공시' 등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돼야 할 영역에 대해 이해상충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기존에도 크로스앵글은 내부 구성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 가상자산 구매 시 거래소(CEX)의 △본인 명의 계좌의 거래내역 △잔고 증빙문서를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자체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준법감시제도를 운영해 온 바 있다.
크로스앵글은 아직 가상자산 시장에서 내부통제 준수 문화가 조성되지 않았다는 점이 시장의 투명성을 저해한다 인식, 업계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내부통제제도가 가상자산과 웹 3.0 시장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정비돼야 하는 필수 영역이라 판단했다. 크로스앵글은 기존 금융계의 운영 방식을 참고해, 법무법인과의 오랜 논의와 검토 끝에 본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우 공동대표는 "기존에도 내부 이해상충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들을 취해왔지만, 사업만큼이나 컴플라이언스 제도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 및 개선돼야 한다"며, "웹 3.0 시장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답게 꾸준히 산업의 성장과 동시에 이해상충 제도 등과 같은 컴플라이언스 영역도 개선되고 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고 말했다.
크로스앵글 CI.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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