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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D-테스트베드' 모집…핀테크 아이디어 사업화
이달 4~24일까지 모집…총 40개 참여자 선정
비금융 데이터 보강·컨설팅 강화 등 보완
2022-08-03 12:00:00 2022-08-03 12:05:15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권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험하는 'D-테스트베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는 통신 등 비금융 데이터를 보강하고 금융회사와의 협업모델 신설, 사업화 연계를 위한 컨설팅 강화 등을 반영해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2022년 D-테스트베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 등이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아이디어의 효과성, 혁신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서 영국 금융당국에서도 지난 2020년 11월 '디지털 샌드박스'라는 이름으로 실시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국내 역시 이를 벤치마크해 지난해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시범사업 결과, 기업·개인(팀)들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했으며 참여자 만족도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공 데이터가 금융권 위주로 비금융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테스트 이후 실제 사업화에 필요한 법률·경영 컨설팅 등 사업화 연계지원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 일부 참가자들은 데이터 확보, 사업화 연계지원 등을 위해 금융회사 측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올해 데이터를 보강하기로 했다. 신용정보원·금융결제원 등 금융 유관기관 데이터와 더불어 총 10개 금융·비금융회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결합한 2200여개 항목의 결합 데이터를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통신 등 비금융 데이터를 보강하고 통계성 데이터에 비해 정보 손실이 적은 가명·익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별 금융회사가 제시한 테마 과제에 대해 해당 금융회사와 함께 테스트를 수행하는 협업과정도 신설한다. 과제를 제시한 금융회사·유관기관은 테스트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도구, 멘토링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금융위도 우수사례에 대해 금융회사와의 공통 후속연구, 사업제휴 등 매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사후·연계 지원도 강화한다. 금융당국은 테스트진행 중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풀을 구성해 멘토링을 지원하고,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담긴 타당성 평가 의견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타당성 평가 의견서는 테스트 기간 중 수행한 아이디어의 타당성·실현 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춰 민간 전문가 그룹이 객관적인 평가를 수행해 의견서를 발급한다.
 
본인의 아이디어를 직접 시험하고자 하는 핀테크 기업, 개인(내국인), 팀(대학 연구소 및 동호인 모임 등) 등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며 D-테스트베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 신청하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사업은 자유제한형, 사업연계형, 과제도전형 등 3개 참여 부문에 대해 총 40개 참여자를 모집·선정한다"며 "참여자들의 아이디어에 대한 모의시험 종료 후 각 우수사례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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