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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펠로시 대만 행에도 무력 도발 못 할 것" 이유는?
"시진핑, 오는 11월 전당대회"
2022-08-02 16:23:20 2022-08-02 16:23:20
(사진=연합뉴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중국이 군사 조치를 취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홍콩 대표 신문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일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당 대회를 앞두고 있어 중국이 실제로 무력 도발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각종 외신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10시 20분쯤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중국 측은 군사적 조치도 취할 수 있음을 여러차례 경고했지만 실제 무력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SCMP는 분석했다.
 
그 이유로 SCMP는 오는 11월 자신의 3연임을 결정하는 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 주석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국내외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중국이 미국의 행보에 대해 여러가지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군사적 조치는 힘들 것이라고 SCMP는 전망했다.
 
한편 아시아 순방에 나선 펠로시 의장은 1일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난데 이어 2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뒤 이날 밤 10시20분께 대만에 도착해 3일 모든 일정을 대만에서 소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후 4일에는 한국을, 5일에는 일본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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