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정책금융기관장에 "민생대책 차질없이 이행" 당부
김주현 위원장, 정책금융기관장들과 간담회
정책금융기관장들 "정책 홍보 강화해 오해 없도록 할 것"
입력 : 2022-08-02 12:59:09 수정 : 2022-08-02 12:59:09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일 주요 정책금융기관장들을 만나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안정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최근 어려운 경제·금융여건 하에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금융시장 안정과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윤종원 기업은행 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 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여건 악화로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부문 민생안정 대책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정책금융기관 차주는 상대적으로 더 어려움이 많을 수 있어 상황을 보다 정확히 진단하고 면밀히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대책도 미리 고민해 달라고 했다. 그는 "경제·시장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위기대응과 병행해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산업 및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혁신 추진과 관련해서는 "각 기관이 혁신을 복지축소 등 수동적 의무이행으로 이해하기 보다는 업무프로세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주도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장들은 민생안정 과제 집행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해 제도 내용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또 차주의 상환능력별로 점진적인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착륙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회사채 시장에 경색 징후가 나타날 경우 이미 마련한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확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가동하고, 중소기업 전반에 대한 자금 애로 지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금융위)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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