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 655억9000만 달러…역대 최대치
전 분기 대비 0.1% 증가
수출입 규모 축소에도 환율 변동성 커져
2022-07-25 12:00:00 2022-07-25 13:04:38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입 규모 축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환율 변동성이 커진 데 따른 결과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규모는 655억9000만 달러로 파악됐다.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2008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
 
이는 전 분기(655억5000만 달러) 대비 4000만 달러(0.1%) 증가한 것이며,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다. 다만 증가폭은 전 분기(14.9%)보다 큰 폭으로 축소됐다.
 
상품별로는 일평균 현물환 거래 규모가 250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9000만 달러(0.4%) 증가했다. 반면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05억4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5000만 달러(0.1%)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환거래 규모는 280억3000만 달러로 전 분기 보다 4억7000만 달러(1.7%) 증가했고,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액은 375억7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4억2000만 달러(1.1%) 줄었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일평균 변동률은 1분기 0.35%에서 2분기 0.46%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수출입 규모는 53억9000만 달러에서 52억7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한편 2분기 중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05억4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5000만 달러(0.1%) 감소했다.
 
선물환 거래(119억5000만 달러)는 역외선물환(NDF) 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12억4000만 달러(9.4%) 감소했다. 반면 외환스왑 거래(269억9000만 달러)는 외국환은행의 상호 거래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11억8000만 달러(4.6%)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2분기에는 외환거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대감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며 외환거래가 소폭 늘었다"며 "반면 수출입 규모가 줄어들고 지난 2분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투자도 줄면서 증가폭은 전 분기보다 축소됐다"고 말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규모는 655억9000만 달러로 파악됐다. 사진은 한 은행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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