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권성동 사과, 진정성 있다…이준석은 자숙해야"
BBS 라디오서 "'사적채용' 발언 논란, 당에서도 깜짝 놀라'
"이준석, 왜 이런 일 생겼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졌으면"
2022-07-21 11:01:34 2022-07-21 11:01:3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통령실 사적채용에 관한 발언 논란에 사과한 것에 대해 "진정서있게 사과했고 적절한 사과였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이후 전국을 순회하면서 2030 등을 만나는 것엔 "이 대표가 이것 말곤 할 일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자숙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좀 더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권 원내대표의 사과에 대해 어떻게 보셨느냐'는 질문에 "다행히도 어제 사과를 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우모씨의 아들이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인 사실이 알려져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지자 "우모씨는 내가 추천했다. 장제원 의원에게 대통령실에 넣어주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이더라"며 "(우씨가)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다. 한 10만원 더 받는다. 내가 미안하더라.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 강릉 촌놈이"라고 말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권 직무대행은 전날인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고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7급도 아닌 9급', '최저임금보다 10만원 더 받는다'" 등 발언이 국민들도 불편하게 했고, 특히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 엄청난 상처가 된 게 사실"이라며 "저희 국민의힘 내부 국회의원도 깜짝 놀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의 진의는 알지만 정치인이 말을 전달할 때는 오해 없이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이번 사적채용 논란과 관련해 '개인적인 인연으로 채용된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엔 "완전히 어떤 능력이나 실력을 보지 않고 아는 지인 등을 넣어주는 것이 사적채용"이라며 "여러 곳에서 추천을 받아서 비공개 채용이지만 공적채용 과정을 거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성접대 의혹 및 증거인멸 교사 문제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호남과 부산, 강원도 등을 돌며 2030 등과 접촉하는 것에 관해선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바깥으로 돌면서 당원들을 만나는 것도 의미 있지만, 한 번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자숙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좀 더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6월17일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화물연대와의 물류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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