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원전 생태계 조속히 복원하라"
이창양 산업부 장관으로부터 단독보고 받아
2022-07-12 17:35:53 2022-07-12 17:35:53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고 일감을 조기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하절기 전력 수급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규제혁파, 연구개발(R&D) 지원, 첨단인재 양성을 통해 성장지향 전략을 확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견고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힌 뒤 "마드리드 정상외교와 연계한 원전, 방산, 인프라 수출에 관해 산업부가 중심이 돼 조기 성과를 도출하도록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폴란드·체코 등을 상대로 원전 세일즈 외교에 나선 바 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산업부 관계자의 배석 없이 장관 단독보고로 진행됐다. 이 장관은 "규제에 발목 잡힌 기업 투자 애로부터 신속히 해소하여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성장지향 산업전략으로 산업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정상 세일즈 외교와 연계해 범부처 협업으로 패키지 딜, 맞춤형 수주전략으로 원전·방산·인프라 수출 등에서 조기 성과를 달성하겠다"며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여 튼튼한 에너지 안보를 구축하면서 원전 생태계의 조속한 복원과 원전 수출을 통해 원전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주요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40분가량 진행됐고,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이 배석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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