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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고용노동부 인증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설립 이후 무파업 유지…악재 노사 합의로 극복
제조원가율·퇴직률 감소 성과 인정…근무환경 개선 호평
2022-07-11 09:46:10 2022-07-11 09:46:10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국순당이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2022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11일 국순당(043650)에 따르면 올해 국순당을 포함한 총 28개사가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고용노동부가 선정한다.
 
국순당은 올해 설립 52주년을 맞이한 전통주 기업이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노사의 대립이나 갈등으로 인한 파업이 단 한 차례도 없다. 특히 외부 경영 환경 악재를 노사 합의로 슬기롭게 극복해 지난해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를 이룩했다.
 
국순당은 노동자의 고용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규정 및 제도를 보완하고 경영현황을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 투명하고 열린 경영을 실천한 점이 인정받았다. 또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 운영으로 노동자의 자기 계발을 지원하고 전환배치를 통한 고용안정과 생산기능직 채용 시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노동자의 근로 안정을 위한 노력도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인체공학을 고려한 직무 설계 등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를 단행해 안전하고 능률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노사안정을 이룩한 결과로 지난해 제조 원가율은 전년 대비 5.1%포인트 절감했고 퇴직률은 전년 대비 4.8%포인트나 감소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국순당은 ‘술을 빚기 전에 먼저 사람을 생각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노사문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기업문화가 바탕이 돼 지난해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횡성양조장 인사담당이 근로문화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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