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마블 영화에선 보기 드문 4번째 단독 시리즈다. 마블 페이즈4의 또 다른 기대작 ‘토르 러브 앤 썬더’가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온라인으로 국내 기자들과 만났다. 27일 오후 열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는 ‘토르 러브 앤 썬더’ 연출을 맡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그리고 주인공 ‘토르’역의 크리스 헴스워스가 참석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크리스 헴스워스는 마블 솔로 무비 사상 최초로 네 번째 시리즈에 도달한 ‘토르’로 다시 컴백한 소감에 대해 “다시 한 번 토르를 맡을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토르 3편 ‘라그나로크’ 촬영에서 함께 했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다시 컴백한 것에 대해 “라그나로크 경험이 너무 좋았었다”면서 “다시 한 번 마블 그리고 와이티티 감독과 작업할 기회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스토리 자체의 재미도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와이티티 감독 역시 4편 연출까지 맡게 된 소감에 대해 전편의 열정을 언급했다. 그는 “’라그나로크’는 내 모든 것을 쏟아 넣었던 작품이었다”면서 “다음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제안이 왔다. 토르의 여정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4편의 흐름을 살짝 공개하기도 했다. 와이티티 감독은 “토르가 자아와 목적과 방향 등을 잃은 중년의 위기를 맞았단 전제로 시작한다”면서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과 명상을 하지만 뜻대로 되진 않을 것이다”고 웃었다.
이미 10년이 넘게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서 ‘토르’로 살아가는 크리스 헴스워스에게 이번 4편의 ‘토르’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나무 밑에서 명상을 하며 세상에서 나의 위치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면서 “결국 ‘난 남을 돕는 역할을 갖고 태어났다’는 걸 깨닫고 히어로로서의 여정을 시작하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번 4편에선 ‘천둥의 신 토르’ 그리고 ‘토르: 다크월드’에서 각각 ‘토르’의 여자 친구로 등장한 제인의 컴백도 예고돼 있다. 제인은 이번 영화에서 ‘마이티 토르’로 등장한다. 연출을 맡은 와이티티 감독은 “제인을 연기한 나탈리 포트만이 MCU에 돌아와 너무 기뻤다”면서 “제인이 마이티 토르로서 묠니르를 쥐게 되는 건 마블 코믹스에서 따온 것이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번 4편의 관전 포인트는 빌런이다. 마블 사상 최고의 빌런 캐릭터로 꼽히는 ‘고르’를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맡았다. ‘고르’는 마블 세계관에서 ‘신 도살자’란 캐릭터로 유명하다. 와이티티 감독은 “고르는 최고의 빌런이다”면서 “고르는 기본적으로 옳지 않은 행동을 하지만 신들이 제대로 인간을 돌보지 않는단 이유에서 만큼은 모두의 공가대를 얻을 것이다. 그래서 이 빌런을 이해하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고르’역의 크리스찬 베일과의 작업에 대해 “난 그의 열렬한 팬이고 그를 존경해 왔다”면서 “함께 꼭 작업하고 싶었다. 좋은 기회로 작업하게 돼 즐거웠다. 지금까지의 빌런 중 가장 반응이 좋을 것이다”고 공개했다.
‘토르: 러브 앤 썬더’는 토르가 ‘킹 발키리’ 그리고 ‘코르그’와 ‘마이티 토르’와 함께 신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다음 달 6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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