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올해 대통령선거 이후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44%는 최근 2년 내 거래된 가격보다 비싼 신고가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서초구, 용산·종로구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높았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대선 이후부터 이달 9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총 4176건 중 최근 2년간(2020~2021년) 동일 주택형의 거래 사례가 있는 2619건의 44.4%(1613건)는 신고가에 매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을 고려할 때 사실상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는 분석이다.
신고가 거래는 주로 강남구와 서초구, 대통령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와 종로구에 집중됐다.
토지거래허가 대상지역이 없는 서초구는 조사 대상 158건 중 67.1%(106건)가 신고가에 거래돼 서울 25개구 중 최고가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강남구는 175건 중 58.3%(102건)가 신고가에 거래됐다.
용산구와 종로구는 대선 이후 거래 사례 중 신고가를 경신한 경우가 각각 59.4%, 59%로 집계됐다.
이밖에 양천구(52%)와 금천구(53.7%)도 신고가 거래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북구의 신고가 거래 비중은 29.4%로 가장 낮았으며, 노원구(31.2%), 송파구(33.3%), 서대문구(34.8%), 관악구(35.8%), 영등포구(39.4%) 등은 40% 미만을 기록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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