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사측 "인수합병 성공 여부 불확실성 제거"무쏘 후속작 '토레스' 경영정상화 신호탄 기대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쌍용차(003620)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쌍용차 측은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의 개선기간 부여 결정, 경영능력이 검증되고 자금력이 풍부한 KG컨소시엄과의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로 인수합병(M&A) 성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에 제거됐다"고 밝혔다.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시 인수대금의 규모 외에도 인수 후 운영자금 조달계획과 능력을 중요 선정 기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정면 티저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차는 내달 사전계약과 동시에 양산에 돌입하는 무쏘의 후속작 토레스가 경영정상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르면 내주부터 공개매각 절차를 개시할 예정"이라며 "제한적 경쟁입찰에 참여했던 다른 기업들도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지양하고 공개매각 절차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표진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