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휴온스그룹 신사옥. (사진=휴온스글로벌)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휴온스글로벌(084110)이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두 번째 해외 법인 설립 국가로 일본을 낙점했다.
휴온스글로벌은 18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일본 오사카에 현지 법인 '휴온스재팬(Huons Japan Co., Ltd.)'을 설립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미국에 설립한 법인에 이어 두 번째 해외 법인이다.
휴온스재팬은 휴온스그룹의 의약품, 미용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헬스케어 포트폴리오의 일본 수출 확대 및 현지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또 휴온스그룹과 일본 현지 기업들과의 교두보 역할로 공동 연구개발 및 선진 의약품 기술 도입, 라이선스 인·아웃 등을 추진한다.
신임 법인장에는 가마다 게이지 사장이 선임됐다. 가마다 게이지 법인장은 38년간 일본 제약 및 헬스케어 업계에서 종사한 인물로,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 생산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일본 니프로에서는 경영기획본부의 특수업무 및 M&A를 담당했다.
회사 측은 의약품 생산부터 위수탁 제조 및 연구개발, 생산 시스템 구축, 공정 개선 프로세스 등 업무 전반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휴온스재팬의 조기 안정화와 일본 시장 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일본은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고 인구 고령화, 제네릭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해외 의약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라며 "시장성과 성장성이 높은 일본에서 휴온스그룹의 뿌리인 제약 사업의 해외 시장 침투력을 높이고 미래 전략 사업인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사업의 타깃 시장을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20년 4월 미국 및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첫 번째 해외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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