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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MCU, 할리우드 MCU 오늘(18일) 넘는다(종합)
2022-05-18 08:46:48 2022-05-18 08:46:4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한국의 MCU(마동석시네마틱유니버스)가 할리우드의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를 넘어설 준비를 끝마쳤다. ‘범죄도시2’ 18일 개봉을 앞두고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크게 앞섰다.
 
 
 
이날 오전 830분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서 범죄도시2’ 74.6%로 사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예매 관객수만 30 8738명이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단 한 차례로 뺏기지 않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12.1% 사전 예매율이 내려 앉았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몰렸던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밤죄도시2’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범죄도시2’ 2017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 무려 688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속편이다. 앞선 1편이 구로구 가리봉동이 배경이었다면 이번 2편은 동남아 베트남을 배경으로 한다. 1편이 마석도 형사와 조선족 조폭 장첸의 대결을 그렸다면 2편은 마석도 형사와 한국이 조폭 강해상의 대결을 그린다. 1편에선 배우 윤계상이 장첸을 연기했고, 2편은 최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손석구가 맡았다.
 
범죄도시2’ 총 제작비는 130억 가량으로 알려졌다. 개봉 지원금과 해외 선판매 분 그리고 부가판권 수입까지 고려하면 범죄도시2’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수 150만 정도로 추청된다. 개봉 첫 주 손익분기점 돌파는 물론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기록한 누적 관객수 5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2’가 흥행에 성공하면 올 여름 개봉일을 확정했고, 또 개봉일을 조율 중인 여러 한국 영화 흥행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영화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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