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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1분기 영업익 1천억 돌파…전년비 24%↑
1분기 영업익 기준 사상 최대
2022-05-17 16:13:52 2022-05-17 16:13:5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0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820억원) 대비 23.9% 증가한 수치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국내법인과 해외법인에서 모두 운용자산(AUM) 규모가 늘어나며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상장지수펀드)와 연금 펀드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1분기 국내법인 AUM규모는 약 3조원 증가했다. 또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에서 연기금 투자풀 주간운용사로 선정, 위탁 자금 유입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4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따른 해외법인 실적 상승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글로벌엑스(Global X)와 호라이즌스(Horizons)의 꾸준한 성장으로 해외법인은 영업이익 456억원을 기록,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했다는 평가다. 현재 해외법인 AUM 규모는 103조원으로 최근 5년간 5배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의 경우 9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는 호주 ETF운용사 베타셰어스(Betashares)의 매각 이익 1445억원이 포함, 이 같은 일회성 이벤트를 배제하면 연결당기순이익 역시 137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법인과 해외법인에서 모두 균형있는 성장을 이뤄내며 올해 1분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며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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