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4월 전체 매출액은 304억으로 전월 대비 12.6%(34억) 증가했고, 전체 관객 수는 312만으로 전월 대비 11.6%(32만) 늘었다. 확실하게 회복세로 전환되는 문턱을 넘어선 분위기다.
17일 오전 영진위가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4월 2주차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개봉 첫 주에만 50억 매출을 기록하고, 이후 4월 흥행 1위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을 견인했다. 팬데믹 기간 중 최대 흥행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뒤를 이을 흥행작이 올해 부재했던 탓에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가 감소세에 있었으나, 4월에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4월 전체 매출액과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4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2%(69억) 증가했고, 4월 전체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7%(56만) 증가했다. 작년 4월 ‘서복’(35억),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34억) 등이 흥행에 성공했으나, 올해 4월에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4월 104억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가 증가했다.
4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84억으로 전월 대비 6.5%(5억) 증가했고, 관객 수는 88만으로 전월 대비 3.8%(3만) 증가했다. 4월에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앵커’ ‘공기살인’ ‘뜨거운 피’ ‘스텔라’ 등 한국영화 5편이 전체 흥행작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그러나 한국영화 전체 관객 점유율은 28.1%로 외국 영화 관객 점유율 71.9%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4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16억), 한국영화 관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2%(24만) 감소했다.
4월 외국영화는 ‘수퍼 소닉2’ ‘앰뷸런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등 기대작이 연달아 개봉하며 전월 대비 매출액과 관객 수가 증가했다. 4월 외국영화는 220억 매출, 224만 관객을 기록, 전월 대비 매출액은 15.2%(29억), 관객 수는 15%(29만) 증가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미나리’가 흥행하던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올해 4월 외국영화 매출액은 62.4%(85억), 외국영화 관객 수는 54.6%(79만) 증가했다. 올해 4월 외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71.9%, 4월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28.1%로, 작년 9월 이후 8개월 연속으로 관객 점유율에서 외국영화가 우위를 차지했다.
자료=영화진흥위원회
올해 1~4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144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457억) 증가했다. 전체 누적 관객 수는 1490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418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4월에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해적: 도깨비 깃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3편이 1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올해 1~4월 전체 누적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75.2% 감소한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1~4월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51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8%(303억) 증가했고,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537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5%(305만)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929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155억) 증가했고, 누적 관객 수는 953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113만) 늘었다. 작년 1~4월에는 50만 이상 동원 한국영화가 없었지만,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등 외국 애니메이션 영화가 150만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반면, 올해 1~4월에는 ‘해적: 도깨비 깃발’이 134만 이상, ‘킹메이커’가 78만 이상 관객을 동원하는 등 한국영화가 흥행하며 전년 동기 대비 한국영화 매출액과 관객 수가 100% 이상 크게 증가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이 104억(관객 수 101만) 매출로 4월 전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100만 이상 관객 동원 영화가 없던 전월과는 대조적으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4월 13일 개봉 100만 이상을 동원했다. ‘모비우스’가 37억(관객 수 37만)을 동원하며 흥행 2위, ‘수퍼 소닉2’가 25억(관객 수 27만)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월 전체 흥행작 상위 3위는 모두 외국영화였다.
4월 전체 흥행작 상위 10위 중 한국영화는 총 5편이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15억(관객 수 17만) 매출로 전체 흥행 4위, 4월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앵커’는 15억(관객 수 15만) 매출로 전체 흥행 5위를 차지했다. ‘공기살인’은 12억(관객 수 13만)으로 6위, 지난 3월에 개봉한 ‘뜨거운 피’는 10억(관객 수 10만) 매출로 전체 흥행 8위를 기록했다. ‘스텔라’는 8억(관객 수 9만) 매출로 전체 흥행 10위를 차지했다.
배급사별 순위에선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가 매출액 106억, 매출액 점유율 35%로 4월 전체 배급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104억), ‘더 배트맨’(2억) 등을 배급했다. 2위는 ‘수퍼 소닉2’(25억), ‘로스트 시티’(9억) 등을 배급한 롯데컬처웍스(주)롯데엔터테인먼트로 매출액 34억, 매출액 점유율 11.3%를 기록했다. ‘모비우스’(37억) 등을 배급한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식회사극장배급지점이 매출액 37억, 매출액 점유율 12.3%로 3위였다. 4위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15억)를 배급한 (주)마인드마크로 매출액 15억, 매출액 점유율 5%를 기록했다. ‘공기살인’(12억)을 공동 배급하고, ‘스텔라’(8억) 등을 배급한 CJ CGV(주)가 매출액 15억, 매출액 점유율 4.9%로 5위였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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