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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기장 아닌 일정표"라는 한동훈에 재반박
2022-05-10 14:12:25 2022-05-10 14:12:25
[뉴스토마토 김지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의 일기장 압수와 관련,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반박을 재반박했다.
 
9일 한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중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일기장까지 압수수색하고 들여다봤느냐"고 물었고, 한 후보자는 "조 전 장관 사건을 말하는 것이라면 수사팀에 물어봤다. 조 씨는 당시 30살이었다. '일기장을 압수한 적이 있느냐'라고 (수사팀에 질문)하니까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그것은 아마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다"고 부정했다.
 
한 후보자의 반박에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재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압수목록이 담긴 사진과 함께 "2019. 9. 23 자택 압수수색 목록. 딸 일기장 압수하지 않았다고?"라고 반문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에 반박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한 후보자는 "수첩을 말하는 거다. 일정표"라며 "일기장과 일정표는 다르다"고 다시 반박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이제는 '일정표'라고 한다. 압수수색한 일기장 앞에 연별 월별 일정표가 있다. 그리고 그 뒤 부분에 날짜별로 딸의 내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일정표'라고 하는 압수물을 공개하라"고 말했다. 또 조 전 장관은 10일 오전에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한 후보자를 향한 반박을 이어갔다.
 
김지수 기자 pot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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