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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큐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 백신개발 정부 지원 과제 선정
2022-05-10 13:48:34 2022-05-10 13:48:34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에이루트(096690)가 투자한 바이러스 전문기업 바이로큐어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조남혁 교수팀과 공동으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SFTS)’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SFTS는 중증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하는 급성 감염질환이다.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린 뒤 잠복기를 거쳐 고열 및 출혈, 림프종 종창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중증의 경우 10~30%의 높은 치사율이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나 상용화된 백신이 없다. 
 
바이로큐어는 항암바이러스의 대량생산 및 임상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적용해 SFTS 약독화 백신의 생산공정을 개발하고, 표준화를 통해 임상 적용이 가능한 백신 제조법을 확립할 예정이다.
 
SFTS 백신 개발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2022년 ‘미래대응·미해결’ 사업 중 감염병 신규 백신개발 분야에서 추진 중인 핵심 과제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백신자급화, 신규 후보발굴과 임상진입 가속화를 위해 2020년 4월 출범했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서울대 조남혁 교수팀과 공동으로 SFTS 백신개발 과제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성실한 과제수행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과제 선정은 바이로큐어가 그 동안 항암 바이러스 분야에서 축적해온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이를 계기로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호주에서 진행중인 간전이암 치료제 ‘RC402-IT’의 임상 1b는 올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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