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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디, 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 품는다
대양디엔아이·씨엔아이 FI로 참여
삼부토건 지분 9.52%·경영권 인수
2022-05-04 17:04:37 2022-05-04 17:04:37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001470)이 화장품 도소매기업인 디와이디(219550) 품에 안긴다.
 
4일 삼부토건은 최대주주인 휴스토리외 5인이 디와이디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디와이디는 대양디엔아이, 씨엔아이 등 재무적투자자 2곳과 함께 700억원에 삼부토건 구주 1750만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디와이디 등은 삼부토건 지분 9.52%와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삼부토건은 지난 1948년 국내 제1호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중견 건설사로, 디와이디는 이번 인수를 통해 도시 개발, 부동산 개발사업 등에서 일대 도약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앞서 디와이디는 지난해 9월 최대주주가 대양산업개발 이일준 회장으로 변경되면서 사업목적에 토목건축공사업, 부동산 개발업 등을 추가하고,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삼부토건 인수에 참여한 대양디엔아이와 씨엔아이는 이일준 회장이 투자한 부동산 개발 회사로, 시너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해 7월 대양디엔아이가 한화건설, 대한토지신탁 등과 함께 참여한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건설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삼부토건은 지난 1분기에 총 1942억원의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4월 들어 경산물류창고(3032억원)와 평택 드림테크 산단 물류센터(1375억원) 등 신축공사를 연이어 수주해 1조8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삼부토건의 인수로 토목, 건설, 건축 등을 아우르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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