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앞서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도 멀티버스가 등장한 바 있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사실상 본격적인 멀티버스 향연이 될 전망이다. 마블의 영화적 세계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페이즈4를 여는 이번 영화는 페이즈3 마지막이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등장한 양자영역과 다중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킨다. 시간과 공간 캐릭터 존재가 무의미해지는 영역을 다룬다. 각각의 캐릭터와 스토리 그리고 인물간의 관계 여기에 전체 스토리 서사가 예측 불가능하게 된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본격적인 관람 전 예습과 복습을 위한 마블의 세계관 탐험 가이드를 소개한다.
◇ 스크린 예습…한 두 편이 아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피터 파커의 부탁을 받은 닥터 스트레인지가 시공간을 조종하는 마법을 실행하던 중 실수가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시공간의 틈이 벌어지면서 다중 세계의 인물들이 쏟아진다.
우선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속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1편은 무조건 봐야 한다. 주인공 닥터 스트레인지와 그의 조력자 윙 그리고 그와 친구였지만 마지막 대립관계로 막을 내리기 되는 칼 모르도 남작,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의 동료인 크리스틴 팔머 등이 이번 영화에 모두 등장하게 된다. 이들간의 관계도를 인지해야 이번 영화에서의 관계와 인물간 서사를 이해할 수 있다.
작년 말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도 필수 관람 코스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벌어진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와 닥터 스트레인지간의 대화와 시공간을 여는 마법이 왜 일어나게 됐는지가 드러난다. 사실상 이번 영화의 시작점이 되는 셈이다.
온라인에 떠도는 루머를 종합해 보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는 ‘엑스맨’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프로페서 X’도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프로페서 X는 ‘엑스맨’ 세계관에서 정신 동력을 이용한 가장 강력한 돌연변이로서 자신을 제외한 모든 대상을 정신력으로 조종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를 극대화할 경우 시공간 조종으로까지 이어지는 설정도 가능해 보인다. ‘엑스맨’ 시리즈 전편을 모두 복습할 수는 없지만 그의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한 ‘로건’ 정도는 미리 관람하는 게 좋을 듯하다.
이외에 ‘데드풀’ 캐릭터도 ‘닥터 스트레인지2’에 등장할 것이란 루머가 나오고 있다. 데드풀은 마블 캐릭터 전체를 통틀어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경계선인 ‘제4의 벽’을 넘나드는 특별한 능력으로 유명하다. 시공간이 무의미해지는 ‘멀티버스’에선 제격인 캐릭터다. 이를 위해 ‘데드풀’ 1편과 2편을 미리 감상하는 것도 현명할 듯하다.
◇디즈니플러스…마블 시리즈도 필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속 메인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 외에 또 다른 메인 캐릭터로 ‘스칼렛 위치’ 완다가 등장한다. ‘완다’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첫 등장 이후 MCU의 메인 캐릭터로 활약해 왔다.
페이즈3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사라진 완다는 그의 연인 비전과 함께 디즈니플러스의 ‘완다비전’ 시리즈에서 존재해 왔다. ‘완다비전’에 등장하는 이른바 ‘웨스트 뷰’ 사건에 대핸 개요 그리고 이 시리즈 내용을 숙지해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등장하는 완다의 대사가 이해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디즈니플러스 ‘완다비전’ 이후 벌어진 상황이다.
다중세계 속 ‘닥터 스트레인지’의 여러 다른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좀 더 흥미롭게 관람하려면 디즈니플러스의 애니메이션 ‘왓이프’ 에피소드 4편과 5편을 미리 감상하는 것도 방법이다. ‘닥터 스트레인지’가 만약 손을 다치지 않았다면, 그리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만약 ‘좀비’였다면이란 설정에서 출발하는 애기를 담았다.
이외에 다중세계 속 무의미한 시간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선’ 개념과 이를 만든 ‘타임키퍼’의 존재가 등장하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로키’도 이번 영화를 이해하는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 참고로 ‘로키’는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등장하지 않는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