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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현대차, 전기차 다크호스 될 것"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가장 큰 기술적 쿠데타"
2022-04-11 15:45:57 2022-04-11 15:45:57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미국 뉴욕타임즈가 아이오닉 5에 대해 호평하며 현대차(005380)를 전기차 산업의 다크호스로 꼽았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뉴욕타임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현대차 아이오닉 5, 전기차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라는 제호의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아이오닉 5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며 현대차가 전기차 산업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
 
기사를 기고한 로렌스 울리치는 현재 미국 자동차 전문지 '더 드라이브'의 수석 자동차 담당 기자로 과거 뉴욕타임즈의 자동차 담당으로도 활동했다.
 
뉴욕타임즈는 "아이오닉 5는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차량을 오마쥬했다"며 "고도의 예술적 기교가 가미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친숙한 전기차 이미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휠베이스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보다 4인치가량 길어 편안한 주행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즈는 증강현실 기능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제어 기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 아이오닉 5에 탑재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소개했다.
 
특히 아이오닉 5의 실내 정숙성, 부드러운 승차감, 매력적인 주행감성은 앞으로 다가올 희망적인 '맛(taste)'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의 강력한 동력 성능은 고성능 내연기관 SUV보다 강력하며, 편안한 서스펜션과 부드럽고 민첩한 스티어링은 놀라울 정도로 경쾌한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고 언급했다.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에 대해서는 현대차 모델이 도로를 지배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기술적 쿠데타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즈는 아이오닉 5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면서도 테슬라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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