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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 도입…우편 통지 대체
ESG 경영 일환…친환경 SV 창출 기여
PC·모바일 기기 통한 접근 편의성 증대
2022-04-06 09:59:44 2022-04-06 09:59:44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종이 없는 친환경 SV(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존 우편 통지 방식 대신 올해부터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2021년 기말배당 기간부터 이용 가능하다.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다.
 
그간 SK하이닉스는 매년 주주들에게 배당에 관한 사항을 우편으로 통지해 왔다. 최근 반도체 산업과 회사의 고도성장에 따라 주주 수는 2019년 말 대비 2021년 말 약 4.8배 증가했고 이에 비례해 종이 사용량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됐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고 Paperless(종이가 필요 없는) 트렌드에 동참해 기존 우편 방식을 대체하는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를 도입했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통해 향후 분기별 배당 시 연간 종이 생산에 들어가는 원목 약 1040그루와 물 약 1억ℓ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은 약 3만㎏을 저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SV 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사용자 편의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배당 예상 금액을 조회할 수 있게 서비스를 구현했다.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 메뉴 상단의 ‘투자정보’로 들어가면 화면 하단 우측에 나오는 '배당금 조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개인 주주인 경우 배당금 조회 기간 내 본인 인증 후 배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주주들이 온라인 서비스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기말배당은 우편 통지와 온라인 서비스를 병행하고, 추후 진행되는 1분기 배당부터 온라인 서비스만 제공할 계획이다.
 
황수연 SK하이닉스 ESG IR 팀장은 "SK하이닉스의 ESG 중심 경영 방침에 따라 투자자 관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SV 창출 방안을 고민해 왔고,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는 그 첫걸음"이라며 "향후 SV 창출 효과가 지속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외에도 다양한 환경과 주주 친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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