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당국 "국민 코로나 항체조사 연 4회 실시" 이르면 2분기부터 시행소아·청소년 포함 국민 1만명 대상 공유하기 X 페이스북 트위터 URL복사 복사 2022-03-31 16:53:38 ㅣ 2022-03-31 16:53:38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방역 당국이 연간 4회에 걸쳐 코로나19 감염력을 파악할 수 있는 항체 양성률 조사를 시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련 조사는 이르면 오는 2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1일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항체조사 일정은 잠정적이지만 연 4회로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4~6월부터 분기별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단장은 "항체조사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의 자연감염 비율을 조금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있다"며 "지금 신고자료를 받아 확진자 통계를 내고 있지만 헤아리지 못하는 자연감염이 있다. 이 비율을 조금 더 명확하게 파악함으로써 4차 접종 또는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정책의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감염)위험요인에 대한 사전평가가 가능하고, 방어 항체라고 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얼마나 감소하는지를 확인함으로써 예방접종(정책)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도 판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당국은 지난 2020년부터 정기적인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헌혈자·군 장병 조사를 활용해 총 10차례에 걸쳐 항체 양성률 조사를 진행해 왔다. 다만 각 조사는 국민건강영양조사나 육군 입영 장정, 헌혈자 등에서 얻은 검체로 시행돼 조사 지역과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돼 있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17개 시도에서 약 1만명 정도로 소아·청소년까지 포함해 조사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지난 30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겸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장은 1만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오미크론 시대는 (항체양성률 표본조사가) 예전보다 더 필요한 상황이 됐다"며 "방역 관리에 도움이 되는 과학적 데이터이기 때문에 이런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정부에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항체 양성률 조사 방식에 대해 1년에 4회 실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신규확진 32만743명…위중증 1315명·사망 375명(종합) 오늘부터 5∼11세 백신 접종…거리두기 조정안도 논의 사업체 종사자 두 달 연속 '훈풍'…"보건복지·숙박음식업 증가세" 대한항공 노조 "입국시 PCR 검사 면제해야" 조용훈 뉴스북 이 기자의 최신글 '번호판 장사' 갑질 운송사 철퇴…"최대 감차 처분" '중화권 리스크'도 고민거리…현지부진·경쟁심화·양안냉각 대중교통비 돌려받는다…'K-패스' 교통비 53%까지 환급 '내수회복' 안간힘…재정 상반기 65% '군불 때기' 인기뉴스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효과 '글쎄' '셀 인 메이'에도 여전한 청약 열기 법원의 ‘정책 검증’ 바람직할까 "한중일 정상회의, 26~27일 서울 개최" 이 시간 주요뉴스 윤 대통령, 어버이날 행사서 "기초연금 40만원까지" 1당 원내사령탑에 '찐명' 박찬대…제1과제는 '법사위 탈환' 당원 100%' 룰 개정 착수…전대 주연은 '비윤' '55·17·8'에 달린 윤 대통령 운명 0/300 댓글 0 추천순 추천순 최신순 반대순 답글순 필터있음 필터있음필터없음 답댓글 보기3 0/0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