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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공존 사회 위한 정치 해달라"
조희연 "학생들 차이 존중하는 법 익힐 수 있도록 도와야"
2022-03-10 13:37:13 2022-03-10 13:37:13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며 공존의 사회를 위한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교육감은 1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시대의 과제가 '공존의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선 이후에 정치권이, 공존의 정치를 통해 공존의 사회를 이루어가기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번 선거는 유권자 다수를 뜬눈으로 지새우게끔 한 초박빙의 대결이었다"면서도 "어제까지 있었던 갈등과 대립은 이제 시간의 강에 흘려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손잡고 거쳐야 할 것은 치유와 화합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이번 선거는 만 18세까지 투표권을 행사한 첫 대통령 선거였다"며 "서울시교육감으로서 저는 우리 학생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깊이 새겼으면 하는 바람을 품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선인을 포함한 여러 후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우리 학생들이 저마다의 의견을 당당히 개진하면서도 동시에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속 정상 등교,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 문제, 전쟁과 기후 변화 문제 등을 중앙정부와 교육청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으며 "저 역시 학생, 학부모, 교직원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지혜와 경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가 살아야 할 사회는 공존의 사회이고 그것을 위해 공존의 교육이 이루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대선 이후 우리 정치가 공존의 사회를 만들어가는 공존의 정치가 펼쳐지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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